건강/당뇨관련

당뇨약 부작용 확인

소중한_하루 2025. 10. 2. 18:00
반응형

당뇨약 부작용
당뇨약 부작용

1.당뇨약 부작용 개요

당뇨약의 기본적인 역할

당뇨약은 우리 몸 속 혈당(포도당) 수치를 조절해 주는 약이에요.
혈당이 너무 높으면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까, 약은 여러 방식으로 작용해서 혈당이 정상 범위 안으로 머무르게 도와줘요.
아래는 당뇨약이 주로 하는 일들입니다:

  • 인슐린 분비 촉진
    췌장 β세포를 자극해서 인슐린을 더 많이 내도록 유도해요.
    예: 설폰요소제(sulfonylurea 계열)
  • 인슐린 감수성 증가
    몸의 조직(근육, 지방, 간 등)이 인슐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어 당이 잘 이용되게 해요.
    예: 메트포르민, TZD 계열
  • 포도당 흡수 억제 / 배출 증가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느리게 하거나, 신장에서 포도당이 다시 흡수되는 것을 차단해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작용도 있어요.
    예: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 SGLT2 억제제
  • GLP-1 유사작용 / DPP-4 억제제 등
    위 배출을 늦추거나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 작용을 이용하는 방식이에요.

이처럼 당뇨약은 여러 경로로 혈당 조절을 보조하고, 보통 한 가지 약만 쓰기보다는 여러 약을 병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요.

부작용 발생의 일반적 원인

약을 복용하면 보통 기대하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의도하지 않은 반응, 즉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1. 작용 기전의 과잉 또는 부적절한 작동

약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거나, 몸 상태와 안 맞아서 생기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하면 혈당이 너무 낮아져 저혈당이 되고, 포도당 배출을 너무 많이 하면 탈수 등이 생길 수 있어요.

2. 체내 분포나 배설의 문제

약이 체내에서 쌓이거나 배설이 잘 안 되면 독성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신장 기능이나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은 약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요.

3. 개인차: 유전·연령·기저 질환

사람마다 약에 대한 반응이 달라요.

  • 유전적으로 약을 분해하는 효소가 약한 경우
  • 나이가 많아서 장기 기능이 약한 경우
  • 신장, 간, 심장, 기타 질환이 있는 경우

이런 상태에서는 약이 평소보다 강하게 작용하거나 더 오래 머무르면서 부작용이 쉽게 나와요.

4. 약물 상호작용

다른 약이나 보조제, 식품과 같이 복용하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요.
어떤 약은 당뇨약의 효과를 강화하거나 약하게 만들고, 부작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요.

5. 복용 방식 또는 생활 습관

  • 약을 식사와 함께 먹어야 하는데 공복에 먹는다든지
  • 복용 시간을 자주 건너뛴다든지
  •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든지

이런 부주의로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당뇨약의 대표적 부작용 예시와 특징

아래는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들이고, 약 종류별 특징도 같이 봐요.

저혈당

설폰요소제나 인슐린 등의 약은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강해서, 지나치면 혈당이 너무 낮아지는 상태가 돼요.
어지럼증, 떨림, 식은땀, 혼란 등이 생기고, 심하면 의식 소실 가능성도 있어요.

위장장애

특히 메트포르민 계열 약은 구역감, 설사, 복통 등의 위장 증상이 처음 복용할 때 자주 나타나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도 해요.

체중 변화

어떤 약은 체중이 늘게 만들어요.
예를 들어 인슐린이나 설폰요소제 계열은 체중 증가 가능성이 있어요.

반면, SGLT2 억제제 같은 종류는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작용 때문에 어느 정도 체중 감소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감염 위험 증가

특히 SGLT2 억제제는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많이 배출되면 요로감염, 생식기 진균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유산산증

매우 드물지만 위험한 부작용 중 하나예요.
메트포르민을 사용할 때 신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특정 조건이 맞으면 유산(젖산)이 몸에 쌓여 위험할 수 있어요.

간·신장 부담

약을 대사하거나 배설하는 기관인 간, 신장에 부담이 가면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기저에 간 질환이나 신장 기능 저하가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해요.

기타 이상 반응

  • 알레르기 반응 (발진, 부종 등)
  • 관절통, 근육통
  • 췌장염 가능성 (특히 DPP-4 억제제 사용 시 일부 보고됨)
  • 뼈 약화, 부종 등 (TZD 계열 등 일부 약에서)

2.소화기계 부작용

당뇨약을 복용하다 보면 위장과 소화기 쪽에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여기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왜 생기는지, 또 식습관이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자세히 살펴볼게요.

증상: 구토, 설사, 복통 등

당뇨약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소화기계 증상들은 다음과 같아요.

구토 / 메스꺼움

약이 위를 자극하면서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메트포르민 같은 약을 처음 먹을 때 이런 증상이 흔하다고 보고되죠.
어떤 경우는 식사 직후에 더 심해질 수도 있어요.

설사

약이 장벽이나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면 소화와 흡수 과정이 방해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소화되지 않은 수분이 장을 통과하면서 설사가 생길 수 있고요.
메트포르민 계열 약에서 이런 현상이 꽤 자주 보고돼요.

복통 / 복부 팽만감 / 가스

약이 위장 운동을 방해하거나 장내 가스를 증가시키면 배가 더부룩하거나 복부가 팽창하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또 장 근육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이면 통증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

소화기계 부작용이 일어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1. 약의 직접 자극 작용
    약이 위나 장 점막을 자극해서 불편함이 생기는 거예요.
  2. 약의 흡수·이동 변화
    약이 장내에서 물이나 전해질의 이동을 바꾸면 장 점막이 자극받고 설사 같은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요.
  3. 장내 미생물 변화
    약이 장내 세균 균형을 바꿀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가스가 많아지거나 소화 과정이 흐트러져 복부 불편이 생길 수 있어요.
  4. 위장 운동 조절의 장애
    당뇨 자체로 인해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요. 이 경우 약이 조금만 영향을 줘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요.
    실제로 당뇨 환자의 10~35% 정도가 소화장애를 겪는다는 보고도 있어요.

식습관과의 연관성

증상이 약 때문만은 아니고, 식습관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완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식사와 복용 타이밍

  • 약을 공복에 먹으면 위가 빈 상태라 자극이 더 강해질 수 있어요.
  • 식사 직후나 식사 중에 약을 먹으면 위가 음식으로 완충 작용을 해줘서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어요.

식사량과 속도

  • 한 번에 많은 양을 빠르게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커져요.
  • 천천히 조금씩 먹는 것이 부담을 줄여줘요.

음식 종류

  • 자극성 음식(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위장에 자극을 더 줄 수 있어요.
  •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도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지만, 장이 예민한 상태라면 갑자기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도 있고요.

수분 섭취

  • 충분한 물은 소화와 배변을 돕는데, 수분 부족하면 장이 더 예민해져요.
  • 반대로 과도한 수분 변화는 장에 부담이 될 수도 있고요.

 

 

3.저혈당 증상

저혈당의 발생 원리

혈당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몸은 “비상 신호”를 보냅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약 70mg/dL 이하일 때 저혈당으로 보며, 이 구간에서는 교감신경계가 켜지고 뇌가 쓸 포도당이 부족해지기 쉬워요. 특히 인슐린이나 설폰요소제(인슐린 분비 유도 약)를 사용 중이면 약효가 강하게 나타나 저혈당 위험이 커집니다. 식사를 거르거나 운동이 갑자기 늘었을 때도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고요.

설폰요소제는 췌장 β세포의 ATP-민감성 K⁺채널을 막아 세포막을 탈분극시키고, 그 결과 칼슘 유입이 늘면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이 작용이 과해지면 혈당이 과도하게 내려갈 수 있어요.

정리하면,

  • 인슐린/분비촉진제의 과다 효과 → 말초 포도당 흡수↑, 간 포도당 생산↓ → 혈당 급강하
  • 섭취·소모 불균형(식사 지연, 과도한 운동, 음주 등) → 투여된 약효 대비 포도당 공급 부족
  • 신장 기능 저하 등으로 약물이 오래 남는 경우 → 저혈당 지속 가능성 확대

대표적인 증상(어지럼증, 식은땀, 두근거림 등)

저혈당 증상은 크게 자율신경 증상뇌 포도당 부족(신경저혈당) 증상으로 나눠 볼 수 있어요.

1) 자율신경 증상(“경고 신호”에 가깝습니다)

  • 식은땀, 축축한 땀, 손 떨림
  • 심장이 두근두근 빨라짐(빈맥), 불안·초조, 창백
  • 갑작스러운 허기와 메스꺼움
    이 신호들은 아드레날린 분비가 늘면서 나타나는 반응이에요.

2) 신경저혈당 증상(뇌가 에너지가 모자랄 때)

  • 어지럼증, 멍함, 집중력 저하, 말이 꼬임
  • 두통, 시야 흐림, 이상한 피로감
  • 더 진행하면 혼란, 행동변화, 경련이나 의식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증상 강도는 개인차가 크지만, 흔히 알려진 어지럼증·식은땀·두근거림은 가장 초기에 포착되는 신호들입니다. 이러한 증상 리스트는 국제·국내 자료 모두에서 일관되게 제시돼요.

참고로, 당뇨 치료 과정에서의 저혈당은 매우 흔한 부작용입니다(특히 인슐린·경구 혈당강하제 사용 시). 혈당 수치가 70mg/dL 부근에서 증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몸의 신호를 더 빨리 눈치챌 수 있어요.

 

4.체중 변화

체중 증가와 감소의 차이

체중 변화는 사람에게 여러 의미가 있어요. 특히 당뇨약을 복용할 때는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 체중 증가: 살이 늘고 지방이나 수분이 축적되는 방향이에요.
  • 체중 감소: 지방이 줄거나 수분이 빠져서 몸무게가 줄어드는 방향이에요.

이 둘의 차이는 약물이 체내 에너지 밸런스, 식욕, 수분 조절, 지방 대사 등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달려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약은 포도당을 소변으로 많이 배출해서 남는 칼로리가 줄고 살이 빠질 수 있고, 또 어떤 약은 식욕을 더 자극하거나 지방세포를 늘려서 살이 더 찔 수 있어요.

약물에 따른 체중 변화의 원인

당뇨약마다 체중이 변하는 원리는 다양해요. 아래에 대표적인 작용 방식과 원인들을 정리해볼게요.

1. 체중 증가 작용 메커니즘

  • 인슐린 자체의 작용
    인슐린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지방 저장(지방 합성)을 촉진하기도 해요. 그래서 인슐린을 많이 쓰면 지방이 쉽게 쌓일 수 있어요. 또한 혈당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먹는 음식 양이 늘어날 수도 있고요.
  • 글리코수리아 감소
    혈당이 높을 때는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 현상(글리코수리아)이 생기는데, 당뇨약이 혈당을 낮추면 소변으로 빠져나가던 포도당이 덜 빠져나가요. 즉, 예전엔 빠져나가던 ‘칼로리’가 더 체내에 남게 돼요.
  • 부종 / 체액 저류
    일부 약물은 체내 수분을 끌어당기거나 신장이 물 배출을 조절하는 기능에 영향을 주어서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럴 경우 겉으로 보기엔 살이 찐 것처럼 보여요. 특히 TZD 계열 약들이 이런 경향이 있다고 보고돼요.
  • 지방세포 증가 / 지방 저장 촉진
    TZD 계열은 지방세포(지방 조직)를 더 많이 만들거나 지방 저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 보니 체지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 식욕 증가 / 과식 유발
    혈당 조절이 좋아지면 피로나 허기가 줄 수 있고, 인슐린 저하로 식욕을 덜 억제하던 것이 완화되면 식사량이 늘 수 있어요. 결국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면 체중이 늘 수밖에 없어요.

2. 체중 감소 작용 메커니즘

  • 소변을 통한 포도당 배출 증가
    SGLT2 억제제 계열 약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요. 그러면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 나가니까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식욕 억제 / 포만감 증가
    GLP-1 유사약 같은 경우 위 배출을 늦추거나 뇌에서 포만감을 조절하는 작용을 해서 음식 섭취를 줄이게 될 수 있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빠질 가능성이 있죠.
  • 대사율 증가 / 에너지 소비 증가
    일부 약은 체내 에너지 소비(대사율)를 살짝 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지방 연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어요.
  •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이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서 혈당이 개선되면, 인슐린 과잉으로 유도되던 지방 축적이 줄어들 수 있어요. 즉, 지방 저장보다는 사용 쪽으로 에너지 흐름이 바뀌는 거예요.




5.피부 발진 및 알레르기 반응

약물 알레르기의 특징

약물 알레르기는 크게 면역 반응이 개입된 경우와 면역 반응이 아닌 경우(약물 불내성·유사 알레르기)로 나뉩니다. 면역학적 반응 가운데서도 즉시형(대개 복용 후 1시간 이내, 최대 6시간)은 IgE가 매개해 히스타민이 우수수 분비되며, 두드러기·혈관부종·아나필락시스 같은 급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연형은 T세포 매개로 며칠 뒤 발진이 번지는 양상으로 보이기도 하죠.

반면, 유사 알레르기(비면역성 과민반응)는 특정 항체 없이 비만세포가 직접 활성화되어 비슷한 증상을 내는 경우예요. 겉으로 보기엔 알레르기와 구별이 어렵지만, 작동 원리가 다르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도 있습니다.

  • 중증 피부 약물반응(SCARs):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독성표피괴사용해(TEN), DRESS, AGEP 등은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레드 플래그예요. 발열, 전신 홍반, 물집·점막 미란이 동반되면 즉시 의료기관으로 가셔야 합니다.
  • 당뇨약 관련 특징들:
    • DPP-4 억제제(글립틴)는 수포성 질환(볼루스 펨피고이드)과의 연관성이 거듭 보고되고 있습니다. 피부가 얇게 들떠 물집이 잡히면 투약력 확인이 필수예요.
    •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주사 부위 가려움·홍반·국소 발진이 대표적입니다(드물게 전신 과민반응 보고).
    • 인슐린은 전신 알레르기는 드물지만, 주사 부위의 국소 발적·팽진 등 주사부위 과민반응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속쓰림·메스꺼움 같은 위장관 불편은 흔한 부작용이지 알레르기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구분해 두시면 좋아요.

피부 반응의 종류와 대처 방법

피부가 보내는 신호는 제각각입니다. 유형별로 딱 맞게 대응해 보겠습니다.

1) 두드러기·혈관부종(팽진, 가려움, 입술·눈 주위 붓기)

  • 특징: 모기 물린 듯 솟았다 금세 사라지기도 하고, 이리저리 “이사” 다니는 팽진이 전형적입니다. 혈관부종은 깊은 층이 부어 오르며 통증·뻐근함이 동반될 수 있어요.
  • 대처: 비진정성 항히스타민제가 1차 선택입니다. 호흡곤란, 목 조임, 어지럼·실신감 등 전신 증상 동반 시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2) 육안 발진(홍반·구진·반점구진 발진)

  • 특징: 몸통부터 퍼지는 붉은 반점/구진 형태로 가렵거나 열감을 동반합니다.
  • 대처: 의심 약물 중단이 최우선. 증상이 경미하면 국소 스테로이드·항히스타민으로 완화하고, 악화 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3) 고정 약진(Fixed Drug Eruption, FDE)

  • 특징: 알약을 다시 먹을 때마다 늘 같은 자리에 짙은 보랏빛 반점이 “재등장”하는 게 포인트예요. 물집·침범 부위 확대 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대처: 원인 약 영구 회피가 기본, 대개 항히스타민제와 국소 스테로이드로 증상 조절이 됩니다. 드물게 전신 수포성 양상은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4) 광과민 반응(Photosensitivity)

  • 특징: 햇볕 노출 부위에 홍반·가려움·물집이 생깁니다.
  • 대처: 자외선 차단·긴 옷 착용, 원인 약 확인 및 조정. 필요 시 피부과 진료로 감별합니다.

5) 주사부위 반응(인슐린·GLP-1 등)

  • 특징: 주사 부위의 발적·부종·가려움, 드물게 국소 두드러기.
  • 대처: 주사 부위 회전, 바늘·주사법 재점검, 필요하면 제형 변경·첨가제 교체를 고려합니다. 반복되는 경우 알레르기 평가(피부시험, 단계적 유발)와 탈감작이 옵션이 될 수 있어요.

6) 수포성 질환(볼루스 펨피고이드) — DPP-4 억제제 연관 가능

  • 특징: 노인에서 큰 물집·가려움, 피부가 쉽게 벗겨지는 양상.
  • 대처: 즉시 전문의 의뢰 및 원인 약 중단 검토, 조직검사·면역형광 등으로 확진 후 치료(전신/국소 스테로이드 등).

7) 중증 피부 약물반응(SCARs: SJS/TEN, DRESS, AGEP)

  • 특징: 고열, 광범위 홍반·수포, 점막 미란(입술·눈·생식기), 얼굴 부종, 림프절 비대, 간·신장 수치 이상 등 전신 증상 동반.
  • 대처: 즉각 응급실. 중환자/화상병동 수준의 집중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전 체크리스트(간단하지만 중요한 포인트)

  • 1단계 — 원인 의심약 중단: 복용 시작·증상 발생 시점을 타임라인으로 메모하세요. 복용 약(처방·일반약·영양제) 전부 포함!
  • 2단계 — 증상별 초기 대응: 가벼운 가려움/팽진은 비진정성 항히스타민제를 고려, 악화·전신 증상은 즉시 진료.
  • 3단계 — 재노출 금지: FDE·SCARs·수포성 질환 등은 재복용 시 더 심해질 수 있어 영구 회피가 원칙입니다.
  • 4단계 — 당뇨약 특이 이슈 주의: 주사제(인슐린·GLP-1)는 주사부위 관리가 중요하고, DPP-4 억제제 사용 중 수포가 보이면 신속 평가가 필요합니다.

 

6.간 기능 이상

간 효소 수치 변화

간은 몸 안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 약물 대사, 독소 해독, 대사 조절 등. 그런데 당뇨약을 쓰다가 간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간 세포가 손상되면, 간세포 안에 있던 효소들이 혈액 안으로 흘러나오게 돼요. 이로 인해 혈액검사에서 간 효소(트랜스아미나제 등)가 올라가 보이는 거예요.

가장 흔히 보는 효소 수치 변화는 다음과 같아요:

  • ALT (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
  • AST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
  • ALP (알칼리 포스파타아제)
  • GGT (감마 글루타밀트랜스펩티다아제)

당뇨 환자에서는 이 효소들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약간 올라가는 경우가 꽤 흔해요.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는 당뇨 환자의 약 40% 정도에서 ALT 수치 상승이 보고되었고, AST나 ALP 상승도 일부에서 나타났어요.

하지만 이 효소 상승이 곧 심각한 간 손상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대부분은 경미한 수준이고, 당뇨 자체나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이 원인일 때가 많죠.

약물이 직접 간을 자극해서 간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항당뇨제는 간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주의해서 써야 한다는 안내가 있어요.

또한 간 기능 저하가 있으면 약물이 대사되는 속도나 배설이 바뀔 수 있어서 약물이 몸에 더 오래 남아 독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요.

피로감, 황달 등의 주요 증상

간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검사에서만 이상이 보이는 게 아니라, 몸 상태 변화가 더 느껴질 수 있어요. 주요 증상 몇 가지 살펴볼게요.

피로감 / 무기력

간이 제대로 일을 못 하면 독소를 해독하거나 영양물질을 만드는 기능이 떨어지고, 에너지 대사에도 문제가 생겨서 만성 피로감이 생길 수 있어요.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지쳐 보일 정도로 무기력해질 수 있고요.

황달 (피부·공막이 노랗게 변함)

간이 빌리루빈을 잘 처리 못하면 혈액 중 빌리루빈 농도가 올라가고, 이것이 피부나 눈 흰자에 침착해서 노란빛이 돌게 돼요.
처음엔 눈 흰자(공막)가 노랗게 보이고, 피부도 노란 기운이 보여요.

소변과 대변 변화

  • 소변이 진한 색 (검은색 혹은 갈색 비슷한 색)
  • 대변이 연하거나 회색 / 밝은 색이 될 수 있어요
    이건 빌리루빈이나 담즙 배출이 막혀서 생기는 현상이죠.

복부 불편감 / 통증

간이 있는 우측 상복부 쪽 압박감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팽만감이 느껴질 수도 있어요.

식욕 저하 / 구역감

소화기 증상과 같이 식욕이 줄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어요.

 

 

7.신장 기능 이상

신장에 미치는 영향

당뇨약은 대체로 “혈당을 낮추는 힘”을 빌려 오지만, 신장(콩팥)과의 관계도 만만치 않습니다. 약물별로 작용 포인트가 달라서 신장에 주는 영향이 서로 다르거든요.

  • 메트포르민(빅uanide 계열)
    신장으로 배설되는 약이라서, eGFR 30 미만에서는 금기이고, 30–45 구간에서는 시작을 권하지 않거나 감량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드물지만 심각한 젖산산증 위험이 신기능 저하에서 커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복용 전·중에 eGFR을 확인하는 지침이 명시돼 있습니다.
  • SGLT2 억제제
    콩팥의 근위세뇨관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초기에 소변량이 늘고 갈증이 느껴질 수 있어요(‘삼투성 이뇨’). 다만 장기적으로는 사구체 여과를 보호하는 데이터가 꾸준히 축적돼, CKD 동반 당뇨에서 우선 고려 약물로 권고됩니다.
  •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PPARγ 신호로 나트륨/수분 재흡수가 늘어 부종(붓기)이 생길 수 있어요. 기전 자체가 신장 세관의 소듐 취급 변화와 혈관 투과성 증가에 닿아 있어서, 심부전 성향이 있으면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설폰요소제·인슐린·그 밖의 약들
    신기능이 떨어지면 약물의 체내 체류 시간이 길어져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eGFR에 따른 용량 조절이 표준 관리 원칙입니다.

소변량 변화와 부종 발생

신장이 약에 반응하는 모습은 “물과 소금의 드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누가 주인공이냐에 따라 장면이 달라져요.

  • 소변량이 늘어나는 경우
    SGLT2 억제제는 당을 소변으로 빼내면서 삼투성 이뇨 → 배뇨 횟수/양 증가, 갈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보통은 초기 적응기 현상이고, 체액 고갈 신호(현기증, 입 마름)가 심하면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 소변량이 줄어드는 경우
    급성 신손상이나 진행된 CKD에서는 체액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해 배뇨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지속되면 신장 평가(혈액·소변 검사)가 우선이에요.
  • 부종(붓기)
    TZD 계열 약물처럼 신장에서 소금과 물을 붙잡아두는 힘이 커지면 말초 부종이 잘 생깁니다. ② 신장 질환 자체로 소금·물 배출이 잘 안 돼도 다리·발목·눈 주변이 붓지요. ③ 단백뇨가 심한 네프롯 증후군에서는 알부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혈액의 삼투압이 떨어져 전신적인 부종이 두드러집니다.
  • 덧붙임: 밤뇨·거품뇨 같은 신호들
    신장 기능 이상은 밤에 소변 자주 보기, 거품뇨(단백뇨 시 흔함)처럼 생활 속 사인으로 먼저 다가오기도 해요. 이런 신호가 반복되면 검진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체크 포인트

  • 새로 시작한 약이 있다면 복용 시점 vs. 증상 발생 시점을 같이 기록해 두세요(부종/소변 변화 추적에 도움).
  • 체액 변화 신호(심한 갈증, 현기증, 체중 급변, 발목 부종)가 뚜렷하면 복용법·용량·약 종류를 점검해야 합니다.
  • eGFR 수치가 약 선택과 용량을 좌우합니다. 정기적으로 수치를 확인하고, 결과에 맞춰 처방을 조정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8.장기 복용 시 주의사항

주기적인 혈액 검사 필요성

간·신장 기능 검사

당뇨약은 대부분 간과 신장에서 대사 또는 배설이 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AST, ALT 같은 간 효소 검사와 크레아티닌, BUN, eGFR 같은 신장 지표 검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메트포르민은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 약물 축적 위험이 있으니 eGFR 기준을 보고 조절해야 해요.

혈당 관련 지표

  • 당화혈색소(HbA1c): 최근 2~3개월 평균 혈당 상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보통 3개월마다 한 번 검사합니다.
  • 공복 혈당, 식후 혈당: 약의 조절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자주 측정하고, 필요하면 병원에서 혈당 곡선을 확인하기도 해요.

전해질·지질 검사

약 복용이 체내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이나 지질(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일정 간격으로 전해질 검사, 지질 검사도 같이 하는 게 좋아요.

기타 검사

  • 간질환 지표 (빌리루빈, ALP 등)
  • 소변 검사 (단백뇨, 미세알부민뇨)
  • 전신 지표 (혈액세포 수, 전해질, 갑상선 등 필요 시)
    이런 검사를 통해 조기에 이상 반응을 잡을 수 있어요.

정기적인 의사 상담 중요성

약물 조정 및 변경

병이 진행되거나 다른 약을 추가로 복용할 경우 약 상호작용이나 약효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정기 상담을 통해 필요하면 용량을 조절하거나 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변화 감시

피로나, 소변 변화, 피부 반응, 소화 장애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생기면 즉시 상담해야 해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약의 부작용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복약 순응도 점검

약을 빼먹지 않고 제대로 먹고 있는지, 복약 시간이 지켜지는지 확인해야 해요. 약을 잘못 먹으면 효과도 안 나고 부작용 위험도 커질 수 있어요.

생활습관 점검

약만 믿고 방심하면 안 돼요. 식사, 운동, 체중 관리, 금연·절주 등 생활습관도 계속 점검해서 조율해 나가야 해요.


마무리 정리

당뇨약 부작용 관리의 핵심 포인트

  • 약 복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해요 (저혈당, 소화 장애, 체중 변화, 간·신장 이상 등)
  • 증상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조기 대처가 중요해요
  • 생활습관이 약의 효과와 부작용 위험을 많이 바꿀 수 있어요

안전한 약물 복용을 위한 조언

  •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하고 수치 변동을 체크하세요
  • 의사와 자주 상담하면서 약 조절이 필요하면 조절하세요
  • 복약 시간을 지키고,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 식사·운동·수분 섭취 같은 기본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세요

 

 

팔꿈치 통증 주요 원인

목차1.팔꿈치 통증 개요흔한 원인들2.팔꿈치 통증의 주요 원인3.팔꿈치 통증 증상4.진단 방법5.치료 방법6.예방 및 관리 방법7.팔꿈치 통증 시 주의사항8.마무리 정리1.팔꿈치 통증 개요팔꿈치 통

precious.kimsinfo.info

 

 

 

당뇨병 초기증상과 예방방법

목차1.당뇨병 초기증상2.당뇨병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원인3.당뇨병 위험 요인4.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5.당뇨병 예방을 위한 식습관 관리6.당뇨병 예방 검진과 조기 발견 방법7.당뇨병 예방

precious.kimsinfo.info

 

반응형

'건강 > 당뇨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병 초기증상과 예방방법  (0) 2025.10.01
당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0) 2025.08.27
당뇨 증상 10가지  (0) 2025.08.26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  (0) 2025.08.26
꿀과 당뇨병 알아보기  (0) 2025.08.17